삼동청소년회의 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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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만 이 상태로 가면 우리나라의 청소년 관련 사업은 삼동청소년회에서 독차지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차츰 사실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 용인 둥지골수련원등 해마다 1~2개의 새로운 수련시설이 위탁 또는 신설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미래가 양양하게 팽창되어 가는 삼동청소년회는 그 만큼 안으로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먼저 개별화 되고 지나치게 독립적인 각 수련시설이 중앙과 각 교구 중심으로 뭉치는 조직의 강화입니다. 큰 단체로의 비상은 조직의 응집력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유기적인 조직이 강화되면 수련교사의 공동모집 및 공동연수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공동홍보, 수련 프로그램의 공동연구를 통한 각 수련원의 프로그램 특성화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의 특성화와 관련, 근거리에 밀집되어 있는 전남지역의 경우 수련원간 협조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또한 삼동청소년회의 발전과 교당청년회의 연관성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만 보더라도 4개의 수련시설에 직원이 약 40~60명 필요합니다. 이 숫자는 광주·전남교구 청년회를 흡수하기에 충분합니다. 이것은 교당 청년교도들에게 평생 직장을 제공함으로서 청년교화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삼동청소년회가 정리해야할 일은 수련교사를 교육할 교재의 필요성입니다. 청소년을 직접 가르치고 만나는 사람은 결국 수련 교사입니다. 이 수련 교사들에게 교법정신이 살아있지 않고 단지 뛰어난 기능만 있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뛰어난 기능으로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진행하는 것은 어느 수련원이나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바는 여기에 하나가 더해집니다. 원불교라는 말이 없이도,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않고서도 은혜와 보은, 마음공부, 오롯이 골똘히 올바르게, 마음 바라보기, 감사생활등의 정신이 모든 프로그램 속에서 면면히 흐르고 젖어들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삼동청소년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이러한 정신에 맞게 재구성하고 재정리 되어야합니다. 이러한 교재를 갖출 때 효과적인 교사교육과 성공적인 수련회를 마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산종사께서 어려운 교단을 이끌어 가시면서도 정확한 방향제시로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교재정비(敎材整備) 기관확립(機關確立) 정교동심(政敎同心) 달본명근(達本明根)의 4대 경륜을 펼쳤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초창기에 있는 삼동청소년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법문으로 깊이 연구해야 할 방향입니다. 이제 갈수록 큰 수련원이 주어지고 갈수록 더 큰 일들이 맞겨져서 우리 나라의 청소년 사업을 주도해 나갈 우리들입니다. 밖으로 껍질이 만들어짐에 따라 안으로 속살을 알차게 채우는 우리들의 노력이 함께 할 때 삼동청소년회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합니다. <완도청소년훈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