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출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2 | |||||||||
세계화 준비하는 전무출신 인재들 영산선학대학교, 영어집중 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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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선학대학교의 한은경 교무는 "이러한 어학연수 배경에는 영산선학대생들이 작년에 미주 지역을 방문했을때 백상원 교무님이 미주총부를 건설할 돈은 있지만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한 점에 착안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교도들이 원하는 전무출신의 방향도 제시했다. 11과목으로 체질화, 문답감정의 능력,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예로 들었다. 영어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영어교육은 1월3~28일 총4주 동안 원광대학교 어학원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원광대학교 영어교육팀에 의뢰해 영어 집중교육을 실시한 영산선학대는 예비전무출신의 글로벌 어학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영어집중교육은 학생들에게 레벨테스트를 받은 후 각자의 수준에 따라 초·중·고급 등 3개 반으로 나누어 원어민이 지도했다. 고급반 강의를 한 송상진 교무는 "원불교는 세계적인 종교이기에 다양한 언어로 교화하면 좋겠다"며 "교리를 영어로 배우고 사회적인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말했다. 이세은(4년) 예비교무도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작년에 미국 연수를 다녀온 후 해외 교화에 관심이 많아졌다. 실지로 외국인과 대화해 보니 두려움도 없어졌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박인전(3년) 예비교무는 "꼭 해외에 안나가더라도 국내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 교화를 위해 영어가 필수다. 그들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면 그것이 교화력 아니겠는가"라고 새로운 교화 패턴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제 영산선학대는 1년이 2학기가 아닌 4학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 상시는 해외 연수, 겨울 상시는 외국어 연수가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함을 호소했다. 논문, 한문시험, 교리공부, 개인훈련 등 상시기간에 해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을 함께한 홍성훈 교무는 "영어공부 속에 우리의 신앙과 수행이 다 들어 있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영어를 통해 마음과 생각의 문제를 극복하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그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현재 예비교무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원광제약에서 지원하는 효삼 해외어학연수와 필리핀 어학연수가 있다. 교육부 류경주 교무는 "예비교무들의 어학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 학기중 등록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