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들 중에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미물이라고 하더라도 스승 아닌 것이 없다. 아주작은 먼지 한 점조차도 우주의 절대적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런 사실을 실감하려면 우선 마음으로써 모든 사물들을 지극하게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되도록이면 자기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낮추어서 바라보아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개나리 진달래 꽃다지 민들레가 봄에 핀다는 사실들은 잘 알고 있지만 그것들이 겨울내 얼마나 간절하게 햇빛을 그리워한 표정들을 짓고 있는가를 잘 모르고 있다. 마음을 닫아걸고 사물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신학문을 익힌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마음보다 머리를 더 많이 써서 하는 공부인 것이 많다. 하지만 마음공부가 되어 있지 않고 머릿속에 산더미처럼 들어차 있는 지식인들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마음공부가 기본이 되어 학교의 신학문을 배워야 제대로 된 공부가 된다. - 이외수 벽오금학도 8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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