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인 치유효과는 자기의 고통을 일반화, 보편화 하는 것이다.

치유라는 용어는 정신과 상담에서 많이 쓰인다. 불교 에서는 무명과 업장을 소멸해 가는 과정이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님은 정신상담의 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인 치유 효과는 일반화, 보편화 라고 한다. '아하!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나만 힘들었던 게 아니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그 사람을 위로하고 마음의 고통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들을 보고 어떤 일의 전모를 파악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내 고통은 하나도 줄지 않았지만 위로 받고 내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