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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방송통해 이웃종교에 대한 편견 깼으면, 이달의 PD상

고세천 2013. 11. 4. 14:52

"방송 통해 이웃종교에 대한 편견 깼으면"
송지은 교무
이달의 PD상 수상
[1610호] 2012년 04월 13일 (금) 채일연 기자 chiy@wonnews.co.kr
   
 
제144회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둥근소리 둥근이야기의 진행자 송지은 교무.

그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종교인들, 또는 종교가 없는 일반인들이 다른 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프로그램 제작에 임해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는 원음방송의 설립 취지 가운데 하나인 이웃종교 간 협력 추구를 실천하기 위해 원음방송의 설립과 함께 시작된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송 교무는 둥근소리 둥근이야기가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지켜오기 까지는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둥근소리 둥근이야기에 그동안 매주 종교학자, 성직자, 기자 등 500명이 넘게 출연을 했다. 이는 종교계에 서로 협력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방송을 이어올 수 있도록 가장 큰 응원군이 되어 준 청취자들을 향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이어 나갔다.

그는 "다른 종교인들이 출연하는 방송에 대해서도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한 번도 항의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교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그런 인식을 갖고 있는 재가교도님들이 많이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이 자각이 없던 사람들에게 원음방송을 새롭게 인식 시킬 수 있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를 무겁게 만들기도 한다.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정산종사께서 말씀하신 종교간 협력을 방송을 통해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종교인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사례 등을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이를 실천해 나가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문화라든지, 독거노인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종교인들이 협력해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잘 되는 곳은 격려를 하고 안 되는 지역은 권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